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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정부와 국회,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산업 성과를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올해‘SW 산업인의 날’은 AI 대전환 흐름 속 SW 산업의 국가 전략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산업적 의미가 한층 강화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서울 엘타워에서 제26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총 53점 포상을 시상했다.정부포상 19점과 장관표창 25점을 포함해 소프트웨어 품질·안전 유공,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소프트웨어 기술대상,한국 IT 아키텍처 공모전 대상 등이 수여됐다.
올해 산업 발전 유공 은탑산업훈장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정세주 눔(noom) 의장이 받았다.야놀자클라우드 김종윤 대표는 산업포장,한국과학기술원 김기응 교수는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했다.대통령 표창은 엔씨에이아이 이연수 대표,서울대 전병곤 교수 등 6명이,국무총리 표창은 몰로코 안익진 대표,
실시간바카라노타 채명수 대표 등 9명이 수상했다.
기술·제품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대통령상은 에버스핀이,국무총리상은 인스피언‘커넥트 서비스 2.0,펜타시큐리티‘D.AMO KMS v5.0’이 차지했다.소프트웨어 기술대상에는 LIG넥스원의 NSFW(Next Software Framework)와 래블업(백엔드.AI)이 선정되며 AI·클라우드 중심 기술 전환 흐름을 반영했다.
행사에서는 올해 급변한 산업 환경을 짚는 평가와 함께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한 메시지도 이어졌다.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올해 소프트웨어·AI 산업이 “명실상부한 국가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은 해”라고 평가했다.그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GPU 공급 환경 개선,대규모 AI 인프라 투자 등 최근 변화가 한국 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특히 “글로벌 빅테크가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우리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정부의 과기정통부 부총리급 격상 또한 산업 위상 강화를 상징하는 조치로 해석했다.그는 “AI 인프라 확충과 공정한 사업 환경 조성을 위해 업계 의견을 꾸준히 전달해 왔으며 내년에는 더 큰 성과가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민간·정부·산업계가 함께 생태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전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대전환 흐름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배 장관은 “지금은 모든 산업이 AI 기반으로 재편되는 시기이며,이 변화를 실질적으로 이끌 주체는 소프트웨어 산업인들”이라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내년 10조원 이상 AI 인프라에 투자하고,GPU 공급·NPU 생태계 조성·AI 데이터센터 건립·클라우드 활성화 등을 통해 AI 3대 강국 실현을 뒷받침하겠다”며 “민간과 함께 시장을 직접 개척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산업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배 장관은 “소프트웨어 산업은 이미 우리 경제의 중심축이자 AI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하는 국면에서 우리의 대응 속도에 따라 향후 2~30년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배 부총리는 “정부가 AI 인프라 기반 확충과 공공·산업·지역 전반의 AX(조직·산업 AI 전환),제도 개선을 통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도 밝혔다.
국회 메시지도 이어졌다.이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SW·AI 산업은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의 근간이자 국가 경제 미래”라며 “기술 혁신,인재 양성,제도 개선이 균형 있게 추진되도록 국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현장 의견을 정책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올해 산업계의 변화를 “글로벌 확장과 에너지,자신감이 한층 높아진 한 해”로 평가했다.이 의원은 “AI 3대 강국 전략의 출발점은 결국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인력 기반 강화”라며 “데이터 활용·저작권·적정 대가 등 업계의 숙원 과제를 입법으로 풀어가겠다”고 말했다.그는 “국회가 산업의 발목을 잡지 않는 규제 정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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